베트남 문화의 길을 걷다동남아 여행은 하고 싶지 않다. 너무 더워서다.안 그래도 여름엔 땀을 한 동이씩 흘리는 터인데, 우리 나라 여름보다 더운 곳으로의 여행은 정말 싫어서다.그런데 베트남에 가야할 상황이 생기고 있다. 포기하면 안 가도 되는데,주위에 베트남신부를 얻은 친구나 지인들이 늘어나기도 하고,더 나이 먹으면 갈 수 없을 것 같다는 불안감도 들고 해서가볼까 하는 맘이 드는 순간 이 책을 발견했다.작년까지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으로 재직한 경력의 소유자가 저자다.그래서 베트남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과 대중적인 접근이 가능한 내용을 담았다.베트남의 역사에서부터 문화현상을 다 아울러 담았기에 읽는 동안 정신 없기도 했으나,베트남에 대한 조금의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.하노이를 가든, 호치민을 가든 유명여..